맛있는 돈까스 카레우동

카레~하면 언제나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의 수학여행이다.

수학여행을 가면 꼭 나오는 메뉴가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짜장 라이스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한 번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항상 밥이 설익거나 죽이 되기 전 상태인 진 밥이었기 때문에 카레가 간이 딱 맞게 맛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코 맛이 있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버리기 일쑤였다.

그런 이유로 카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 까지 카레를 안 먹었다.

정확히는 카레를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 스스로 요리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카레를 만들어 먹이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맛있게 해 먹는 방법을 찾으면서 카레를 좋아하게 되었다.

카레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먹는 카레는 일본식 카레인데 일본 카레는 인도 카레를 일본식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카레는 주로 카레가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본식 카레는 고형 카레를 쓴다.

 

이렇게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카레를 이번에는 카레 우동으로 만들어 보았다.

거기에 돼지고기를 작게 썰어서 돈까스를 만들고 카레 우동에 얹어서 함께 먹으면 왠지 특별한 요리가 되는 느낌이다.

보통 카레에 감자, 당근, 소고기를 사용하지만 여기서는 사과와 귤, 토마토를 넣어서 좀 특별하게 만들어 보았다.

 

[Ingredient]

1. 카레 :우동 국수 (생면), 카레, 양파, 사과, 귤, 토마토, 부추, 당근, 마늘, 버터, 물 500ml

2. 돈까스: 돼지고기, 밀가루 2 Tbsp, 달걀 1개, 빵가루 3 Tbsp

 

 

 

[Recipe]

1. 야채와 과일을 썬다. 부추와 토마토 반개는 garnish를 위해 자른다.

 

2. 돼지고기는 목살을 쓰는 게 좋고 4~5등분으로 길고 작게 썬다.

3. 돼지고기에 밀가루 2Tbsp, 달걀 1개, 빵가루 3 Tbsp를 순서대로 넣고 잘 섞어준다.

 

4. 돼지고기가 얇기 때문에 기름을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잘 튀겨진다.

 

5. 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마늘을 가장 먼저 볶아준 후 양파, 사과, 귤, 토마토, 당근을 순서대로 넣고 잘 볶아준다.

 

6. 야채가 다 볶아지면 카레를 넣고 카레가 거의 다 풀어지면 물을 300ml 넣어서 잘 젓다가 나머지 물 200ml를 더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젓는다.

 

 

 

7. 미리 삶아 놓은 가락국수 면 위에 카레를 충분히 붓고 부추와 토마토를 올리고 돈가스를 올린 후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

 

 

8. 잘 비벼서 돈까스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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