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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달콤 짭조름한 조기 탕수어
우리가 흔히 탕수육을 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치킨 탕수육을 주로 먹는 게 대부분인 것 같다. 그중에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돼지고기 탕수육을 집에서 해 먹곤 한다. 육고기로 된 탕수육만 해 먹다가 오늘은 생선을 이용해서 탕수어를 해 먹기로 했다. 보통 탕수어는 연어, 방어, 참치처럼 살이 풍부한 생선살로 만드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아니면 대구나 민어처럼 담백한 생선으로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하지만 오늘은 작은 조기를 통째로 튀겨서 조기 탕수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조기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과 짭조름한 생선살이 탕수어를 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생선에 전분가루를 묻혀 튀겨낸후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으면 달콤 새콤 짭조름한 맛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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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과 국수의 만남 아구찜면
한국의 요리 중에 생선요리는 참 다양한 것 같다. 바닷가가 고향인 나의 친할머니께서는 바닷가에서 나오는 식재료로 요리를 자주 하셨는데 칼국수를 끓이실 때도 바지락을 듬뿍 넣어 만드셨고 손이 많이 가는 꼬막무침도 자주 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거의 주 4~5일은 생선 반찬이 항상 있었는데 삼치구이, 고등어구이, 꽁치구이등 생선구이를 해 주신 적도 있고 동태 조림, 동태전, 동태찌개와 같이 간이 심심하지만 서민의 사랑을 받는 동태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주셨었다. 그러다가 한번씩 별미로 매콤하게 양념장을 만들어서 코다리찜이나 통태 찜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오늘은 어릴 때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생선찜을 해보기로 하고 대신 식재료로 아구를 사용했다. 요즘은 아구가 손질이 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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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어 더 맛있다! 얼큰한 해물 짬뽕
캘리포니아나 뉴욕과 같이 한국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는 한식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도 풍부하지만 한식당도 많고 맛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가 본 캘리포니아의 식당들도 맛이 만족 스러웠고 뉴욕의 한정식 집의 맛도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언젠가 TV를 보다가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하하가 순두부찌개는 L.A. 가 제일 맛있다고 하던 생각이 난다. 이렇듯이 우리 가족은 미국에 살지만 한식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아서 주 3~4회는 한식을 해 먹는 편이다. 한식집이 많은 곳에 살면 내가 원하는 한식을 사 먹거나 시켜먹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비슷하게 라도 해 먹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하는 음식을 실패도 해 가면서 내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를 찾았을 때 쾌감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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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 새콤한 오징어 초무침
오징어를 요리해서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징어를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오징어 강회, 오징어순대처럼 통오징어 안에 당면과 채소를 꽉 채워 만든 오징어순대, 오징어를 넣어서 만든 오징어 파전 등과 같이 깔끔한 오징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가 있다. 또한 매콤한 오징어 볶음, 오징어와 무, 호박 등을 넣어서 매콤하게 끓인 오징어 찌개, 오징어를 밥 위에 올려 먹는 오징어 덮밥도 매콤하게 오징어를 즐길 수 있는 요리가 있다. 한국에서는 분식집마다 오징어 튀김을 팔고 있는데 사람들이 떡볶이와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다양한 오징어 요리의 맛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칼라마리라고 해서 오징어 튀김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아마도 다양한 한국식 오징어 요리를 먹어 본다면 오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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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기름 떡볶이
어릴 때 문방구 앞에서 먹던 떡볶이가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그때는 어려서 지금의 입맛이 아니라서 맛있다고 생각했었는지 아니면 정말 맛있었는지 모르지만 그때 먹던 떡볶이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나중에 내가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국물이 있는 떡볶이도 만들어 보고 짜장을 조금 넣어서 신당동 떡볶이 맛도 좀 내보고 즉석 떡볶이의 추억을 살려 브루스타에 올려 떡볶이를 끓여 먹어보기도 했었다. 요즘은 떡볶이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먹기도 하고 차돌박이를 넣어서 먹는 경우 등등 퓨전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번에는 기름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는데 이름이 기름 떡볶이로 붙여져서 신메뉴인 것 같지만 사실 예전부터 먹어 온 떡볶이 방법 중 하나이다. 기름 떡볶이의 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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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가면 더욱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는 곳: 데스 밸리 국립공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면서 그 여행 경로에 반드시 넣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라스베가스 중심가에서 2시간만 달려가면 갈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가 국립공원이다 보니 그 규모도 워낙 방대해서 샅샅이 둘러보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루 만에 다 볼 수 없을 것이다.게다가 여름철에 라스베가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은 편인데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여름철 평균 온도가 45도를 웃돌기 때문에 여행 경로에 끼워 넣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 여름철에는 워낙 더워서 중간에 차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인적이 드물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또한 워낙 건조한 지역이라 쉽게 갈증을 느낄 수 있어서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에 이곳을 가려면 물을 많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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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볶음 쌀국수
국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밀가루 국수를 삶아놓고 그위에 따끈한 멸치 국물을 부은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 무심하게 한 숟가락 집어넣어 맛있는 김치와 먹는 국물 국수가 우리가 흔히 먹는 국수의 대표적인 예인 것 같다. 또한 여러 채소 등을 넣어서 고추장 소스에 비벼먹는 비빔국수와 고기나 해물, 채소 등을 넣어서 국수와 볶아먹는 볶음 국수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밥이 주식인 우리나라는 국수를 먹을 때 밀가루 국수를 주로 사용하는 반면, 쌀국수는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주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내가 먹어본 베트남 쌀국수는 주로 육수 국물이 들어간 따끈한 쌀국수가 잘 발달된 것 같고 태국 음식에는 쌀국수와 채소들과 고기나 해물을 넣어 볶는 볶음 쌀국수가 잘 발달된 것 같다. 오늘은 볶음 쌀국수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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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돈까스 카레우동
카레~하면 언제나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의 수학여행이다. 수학여행을 가면 꼭 나오는 메뉴가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짜장 라이스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한 번도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항상 밥이 설익거나 죽이 되기 전 상태인 진 밥이었기 때문에 카레가 간이 딱 맞게 맛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코 맛이 있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버리기 일쑤였다. 그런 이유로 카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 까지 카레를 안 먹었다. 정확히는 카레를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 스스로 요리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카레를 만들어 먹이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맛있게 해 먹는 방법을 찾으면서 카레를 좋아하게 되었다. 카레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