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과 국수의 만남 아구찜면

2021. 3. 3. 08:14요리

한국의 요리 중에 생선요리는 참 다양한 것 같다.

바닷가가 고향인 나의 친할머니께서는 바닷가에서 나오는 식재료로 요리를 자주 하셨는데 칼국수를 끓이실 때도 바지락을 듬뿍 넣어 만드셨고 손이 많이 가는 꼬막무침도 자주 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거의 주 4~5일은 생선 반찬이 항상 있었는데 삼치구이, 고등어구이, 꽁치구이등 생선구이를 해 주신 적도 있고 동태 조림, 동태전, 동태찌개와 같이 간이 심심하지만 서민의 사랑을 받는 동태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주셨었다.

그러다가 한번씩 별미로 매콤하게 양념장을 만들어서 코다리찜이나 통태 찜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오늘은 어릴 때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생선찜을 해보기로 하고 대신 식재료로 아구를 사용했다.

요즘은 아구가 손질이 잘 되어 있어서 쉽고 간단하게 만들수 있어서 좋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구찜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요리 중 하나이다.

거기에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국수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다.

 

[[ Ingredient ]]

1. 손질된 아구

2. 콩나물, 칼국수면

3. 청경채, 양파, 파, 고추

4. 간장1T, 굴소스 1T, 고춧가루 3T, 설탕 1T, 소금 1T, 전분물 2T

[[ Recipe ]]

1. 채소를 썬다.

채소의 종류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넣어도 좋다.

 

2. 뜨거운 물을 아구에 부어서 젓가락으로 저어 헹구어 낸다. 이렇게 하면 생선의 비린내가 제거된다.

모든 생선요리에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3.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양파와 파를 먼저 볶다가 아구를 넣고 소금과 마늘을 넣고 익히다가 뚜껑을 덮고 익히면 수분이 생기면서 아구가 골고루 익는다.

4. 물이 자작자작 생기면 간장 1T, 굴소스 1T, 고춧가루 3T를 순서대로 넣고 잘 섞으면서 익힌다.

5. 청경채와 콩나물을 넣고 잘 섞어주고 설탕과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서 더 익힌다.

6. 마지막으로 찜이 팔팔 끓을 때 전분물을 넣어 국물이 걸쭉해지면 완성

7. 아귀찜을 덜어내고 남은 국물에 삶아놓은 면을 잘 섞듯이 볶아서 아귀찜과 함께 먹으면 아구 찌면 완성.

아구찜을 덜어낸다

 

국수를 비비듯이 볶으면서 김과 파를 넣는다

 

아구찜 옆에 국수를 담는다

 

 

매콤한 아구찜을 쫄깃한 면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유튜브 야미분식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세요.